세상에 이야기는 무수히많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갈구한다.
사실 아주 새로운 이야기는 없다.
그것이 진실이다.
그런데도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것-드라마나 영화,
타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은 그것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기 때문일거다.
처음에 로맨스를 쓰려고 했던 의도는 다분히 좋지 못했다.
먹히기 때문.
그렇지만 로맨스를 접하면서 읽고 보고, 쓰면서
나는 삶의 위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름답고 반짝이는 작은 보석처럼, 내 마음에 작은 감동과 아!하는 탄식을 남겨주는
그런 이야기가 로맨스가 아닐까?
그래서 나는 로맨스가 좋아졌다. 그리고 잘. 쓰고 싶어졌다.
주변에 지인중에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니
그들은 하나같이 너무나 착하고 순수하고 열심히 인생을 살고 있는 한마디로
성실한 여자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좋은 로맨스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치 만찬같은 기억을 그들에게 선물하고 싶다.